잡담

베네딕트 마리끌레르 12월호 UK

moonight 2010. 11. 4. 05:33
예전에 올린 제이미 뱀버랑 같이 찍은 마리끌레르와는 달리 이제 완전히 주인공의 분위기가 풍긴다.



근데 사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베네딕트는 미칠듯한 남성페로몬을 뿌리는 타입은 아닌 것 같다.
분명 보기 좋은 피사체이고 독특한 매력이 있지만 여자랑 같이 있어도 강하게 리드하는 분위기가 없네.
첫번째 컷 같은 경우도 교감은 카메라와 하고 있고
두번째 컷은 여자한테 깔리고 있고ㅋㅋ
마지막 컷도 뒤에서 매달리는 느낌이라 어쩐지 유약한 분위기.
그 느낌이 싫다는 건 아니다. 내가 화보에서 제일 좋아하는 컷은 마지막 컷ㅎㅎ
어쩌면 베네딕트가 이렇게 성적인 느낌이 담백해서 셜록역에 더 잘 어울렸을지도 모르지.
라이브챗 보면 본인도 셜록을 asexual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나도 드라마 보면서 베네딕트의 셜록은 섹스에 전혀 관심이 없는 느낌을 받았다.
식욕도 성욕도 없고 느끼는 육체적 쾌감은 담배나 코카인 같은 종류에서만 얻고.
가장 큰 쾌감은 정신적인 고양감. 그리고 지적 허영심?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흘렀는데
아무튼 베네딕트가 저렇게 맑은 차 같은 느낌이라 셜록의 그런 무성적인 이미지를 잘 살린 것 같다고ㅇㅇ

근데 어톤먼트에선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하기 두렵다ㄷㄷㄷ
어톤먼트 소설만 읽고도 고통과 후유증이 며칠 갔는데 영화는 시어샤 로넌이 정말 폭풍명연기를 해서 사람 환장하게 만든다고 해서 안봤거든;
내가 기억하는 초콜릿 갑부 아들은 때려죽이고 싶은 페도변태였는데 그 역을 연기하는 베네딕트가 어땠을지 궁금하면서도 두려워ㅋㅋㅋ
일단 이건 보류ㅋㅋㅋ